이번 개인전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이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이념적 분단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일본사회 내에서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90만 디아스포라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교수는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오사카에서 1년,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설립했다는 교토세이카대학에서 4년과 다시 교수로 2년을 현지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1년 한국으로 건너와 그간 일본을 오가며 느끼고 배우고 고민한 흔적들을 풍경화로 담았다고 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