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내 소규모학교에서 진로 멘토링과 예술·체육, 마을센터학교, 교내 공동교육과정 등 특색형 교육과정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고 2개교 이상이 모여 학교 간 공동연계 교육과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방과후 맞춤형 순회 강사 운영을 대폭 강화하고 그동안 읍·동지역에서 면지역으로만 허용되던 전·입학도 읍·동지역에서 읍·동 소재 소규모학교로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전·입학 제한 완화를 위해 오는 9월 도의회와 협의해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에는 각 교육장 권한으로 6학급 이하 초등학교의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 중학교 통학차량 10대를 시범적으로 지원한 뒤 내년부터는 소규모학교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농어촌 소규모학교 4곳에서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지원한다.
이병도 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교육청 부서 간 다양한 협력과 공동지원으로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5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지난해 165곳, 올해는 187곳으로 예상되며 2023년까지 매년 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