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선수들 몸상태 최상, 이용규 등 고참들 노하우 전수
한용덕 감독 "3년 중 최고 좋아"

한화이글스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이글스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화이글스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선수들의 몸상태는 최고 수준이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체중 감량은 물론 근력·유연성 등 운동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 캠프에 참가했다.

몸 상태와 더불어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도 팀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며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주장 이용규를 비롯한 고참들이 후배들의 훈련을 돕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용규는 “선수들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캠프에 활기가 넘치고 분위기가 밝아 무척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는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다. 신진급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도 달라진 캠프 분위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잉은 “선수들이 훈련과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용규, 하주석 등 핵심자원이 복귀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든 선수가 팀 성적에 강한 열망을 나타내고 있어 올 시즌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용덕 감독도 선수들의 노력에 흡족함을 보이고 있다.

한 감독은 “부임 후 3년째 캠프다. 이번 캠프 때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는 만큼 성공적인 캠프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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