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스노보드 선수부 이충민 ‘은’
충북, 이 종목 사상 첫 메달…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첫날인 11일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충북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
이날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룸 OPEN(선수부)에 출전한 이충민(충북일반)은 최종기록 38초 38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됐다.
지난해 대회에 첫 출전해 4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충민은 출전 2년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3차 시기까지 경기를 하고 최고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충민은 38초 38을 기록하며 강원 정현호선수와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번째 베스트기록에서 이충민이 38초 78를 기록한 반면 정현호는 40초 47를 기록해 극적인 2위를 차지했다.
이충민은 "대회 출전 두 번째 만에 은메달을 획득해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컬링에서도 희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대전에게 석패를 한 충북은 1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12대 1로 완승하며 본선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충북은 대회 2일째인 12일 시작되는 빙상에서 박하은(제천여중)과 박재환(제천제일고)의 금빛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