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폐렴이 확산되면서 소상공인 10명중 9명은 매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11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97.9%가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소상공인 10명 중 9명 이상이 폐렴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셈이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44%나 됐다. 30~50%가 줄었다고 답한 비중은 27.2%, 15~30% 감소는 21.6%, 0~15% 감소는 5.2%를 차지했다.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사업장 방문객 변화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 97.5%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가 61.4%로 가장 많았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이 필요한 지원을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51.8%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을 꼽았다. 이어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 강구’(43.2%),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특례보증 방안 시행’(2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이 매장에서 고객과 대면 판매로 사업을 영위하다보니 오프라인 소상공인이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 등 현실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비롯해 소상공인 매장의 위생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