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전 상위권 진입 자신"

"6월이 되기 전에 한화는 상위권에 진입해 있을 것입니다."

원정 10연패의 사슬을 끊는 값진 1승을 건지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 유승안(사진) 감독은 이번주 열릴 기아, SK와의 홈 6연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천관계로 29일 기아와의 홈 경기가 취소돼 일승관에서 실내 훈련을 실시하는 동안에도 유 감독은 이범호, 김태균 등 선수들의 타격자세를 직접 교정해 주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유 감독은 "그동안 원정 경기를 모두 패하다 보니 한화는 왜 원정 경기에 약한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절대 한화가 원정 경기에 약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야구라는 것이 특정 선수 한 명만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선수들이 많은 날은 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이번주 홈 첫 경기를 막강 기아와 붙게 된 점에 대해서도 많은 팬들이 걱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또한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화가 기아에 비해 한 수 아래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7일 경기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호전되고 있어 실제 경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승패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강한 팀을 만나도 결코 두렵지 않다는 유 감독은 "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기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뿐"이라며 "한번 지면 한번은 꼭 이긴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면 5월이 가기 전에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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