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26일까지 입국 권고
시와 협업 14일간 자가격리 관리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1+1 정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1 정책'은 1주간 개강을 연기하고 1주간 원격수업 등 대체로 수업 결손을 보완하겠다는 의미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동시에 '1학점당 15시간 이수' 라는 교육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방편이다.

특히 캠퍼스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입국을 권고하고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기간 확보를 위해 충주시와 협업으로 기숙사 등 방역활동과 자가격리 유학생 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컬캠퍼스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입학식 취소, 졸업식 및 O·T 연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포럼 규모 축소 등 대학의 학사일정 등을 모두 취소 또는 연기했다.

캠퍼스는 중국인 유학생 관리방안을 충주시와 연합 대응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예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중국인 유학생수는 총 326명에 국내 체류자는 52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74명은 자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입국 예정자도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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