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졸업식… 하굣길 지원·부상 치료 도운 방범대·한의원 ‘감사패’

▲ 옥천 청산고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3학년 26명의 학생 대상으로 교내 종합교육실에서 제63회 졸업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 청산고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3학년 26명의 학생 대상으로 교내 종합교육실에서 제63회 졸업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통이 불편한 청산지역에서 3년 동안 야간교실 개방 후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하굣길을 방범 차량으로 매일 지원해 주셨던 청산 및 청성지역 자율방범대와 10년 동안 청산고등학교 배드민턴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솔선해 주셨던 보은한의원 이준성 원장에 대한 학생자치회 주관의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또한 학교생활 중 틈틈이 다듬어온 내용 들을 학생 자치적으로 푸른 산과 함께 깨달아 가는 시간이라는 자작시집으로 발간해 졸업식이 학생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고 새로운 시작의 커다란 희망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이번 청산고 졸업생은 연세대, 부산대, 경상대, 경희대 등 26명 전원이 진학이 결정돼 2017학년도 이후 4년 연속 진학희망자 100% 진학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감사패 증정 및 시집 발간을 주관한 정지현 학생회장은 “언제 어디서든 커다란 은혜에 빗나가지 않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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