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청 구내식당에 붙은 안내문.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워진 지역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옥천군의 대처 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충북 도내 최초로 공무원 당직비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데 이어 외식하는 날까지 확대·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축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군은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을 휴무하던 것을 오는 3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로 확대해 휴무한다.

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을 합치면 약 350여명 정도가 관내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 될 경우 안정화될 때까지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구내식당 운영위원회 회장인 이문형 자치행정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공무원들도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최대한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3월부터 연간 3억원 가량 소요되는 공무원 당직비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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