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사)한국음악협회 천안시지부 제13대 지부장에 홍원기(55) 현 지부장이 선출됐다.

천안시지부는 지난 6일 열린 제37차 정기총회에서 지부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천안음협 재적회원 73명 중 26명(위임 27명)이 참석했으며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제13대 지부장에 홍 지부장을 추대했다.

홍 지부장은 열린 행정, 회원들의 전문성 신장, 시민들과의 조화 및 음악문화 향유 방안 마련, 국악(전통음악)의 활성화, 제1회 천안시 음악상 신설, 원로 음악인 우대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국음악협회 천안시지부(이하 천안음협)은 1983년 9월 창립된 이후 지역에서 음악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의 집결체의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천안음협은 1986년 12월 제1회 회원음악회를 열었고 1993년 정기연주회로 명칭을 바꿔 2009년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정기연주회는 맥이 끊기며 천안음협은 암흑기를 걸었다. 그런데 홍원기 지부장이 ‘제2의 도약! 천안시 음악협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3년간 협회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데 노력했다. 그 결과 천안음협의 핵심사업이자 가장 중요한 공연인 정기연주회가 2017년 11월 제24회 정기연주회로 부활했다. 정기연주회는 2018년부터 년 2회로 확대 개최되고 있다.

홍원기 지부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과 도솔음악회 등을 통해 세미클래식,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등 일반인이 듣기 편안한 음악을 시민에게 선사해 음악문화 향유권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부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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