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 점령한 아군의 일러스트 모습. 충북북부보훈지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국가보훈처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영국 육군 대위를 선정했다. 김 대위는 1928년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1950년 10월 육군종합학교 제9기생으로 입교해 같은 해 12월 육군소위로 임관한 후 제2사단 32연대에 소대장으로 배속됐다.

1951년 9월 1일 중공군 제80사단 239연대가 강원도 김화지구 734고지를 빼앗기 위해 총공격을 개시해오자, 제2사단 대대장은 734고지 전진거점을 전담하던 7중대 중대장 김영국 중위에게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기필코 734고지를 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7중대는 대대 규모의 많은 적군에 대항해 결사적으로 항전을 했으나, 적군의 수에 밀려 고지의 9부 능선까지 내주며 백병전이 펼쳐지게 됐다.

이때 김 중위는 솔선수범으로 직접 적진으로 뛰어 들어 6명의 적을 사살하고 기관총 1정을 탈취하는 등 응전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끝내 적의 흉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결국 김영국 중위가 이끄는 7중대의 분전으로 734고지를 사수 할 수 있었고, 이 전공으로 김 중위와 7중대에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미 대통령 그리고 유엔군사령관과 미 제9군단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진천=김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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