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범덕 시장 주재로 10일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 시장은 10일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전날 대통령이 우한 교민이 머무는 있는 충북 진천, 충남 아산 임시 생활 시설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를 했다”며 “대화 중 생업에 대한 주민의 호소를 듣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종코로나로 관광업계는 물론 자영업자에게도 적잖은 위협으로 작용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며 “신종코로나 대응과 지역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날 기획행정실장, 14개 국·소·본부장, 4개 구청장과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청주시 내 신종코로나 확산을 대비해 부서별 대응 추진상황 공유와 함께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반을 편성했다. 또 선별진료소 상당·흥덕·청원·서원보건소, 충북대학교병원 등 10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시내버스 등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탑승객 중 유증상자 발생 시 해당 차량의 운행을 중지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를 이용, 역학조사에 필요한 탑승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종코로나 확산 차단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며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 1회용품 사용규제를 풀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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