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4·의료기관 16곳 중 6곳…검사 인력 등 확보하지 못해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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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보건소 14곳과 의료기관 16곳 중 6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4개 보건소는 검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을 때 신종코로나 의심 여부를 의사가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이 4개 보건소는 공중보건의가 아닌 월급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선별 진료를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충북도는 전했다.

제천서울병원과 진천성모병원은 인력 배치가 늦어지면서 선별 진료에 착수하지 못했다. 제천서울병원은 충북도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진천성모병원은 13일부터 선별 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중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다며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는 지난 9일 오후 10시 기준 33명이다. 이들 중 15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18명은 바깥출입이 가능한 능동감시 대상이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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