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을 인지도 향상 홍보 다변화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시동 걸어

▲ 단양군이 농업·농촌을 위한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은 송파구 직거래 장터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제값 받기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살맛 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단양군 농산물 브랜드인 단고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생 마케팅 확대를 위한 홍보 다변화를 시작했다.

서울과 대전 지하철 광고를 포함한 시내·시외버스 광고, 언론매체, 홍보물 및 기념물 제작 등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고을’ 브랜드를 홍보하며 농산물 판로 촉진에 나섰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농특산물 마케팅 확대로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danyang-gun)를 운영해 연 4만 건의 이용률을 목표로 하며 지역농산물 홍보를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한 키워드 홍보에도 나서 주요 축제와 행사, 농업정책 등도 함께 알린다.

16개 분야 10억 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농산물 마케팅 지원사업도 펼쳐 지역 내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군비 5억 7800만원을 들여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 참가, 농산물 판매 택배비, 수출농가 영농자재비, 수출단지 선별작업비, 생산자·소비자 교류행사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20회에 걸친 단고을 장터 운영과 제14회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알린다. 명품 농산물 TV홈쇼핑 마케팅 사업, 청풍명월장터 브랜드 숍 운영 외 7개 도비 지원 사업에는 1억 4900만원이 투입된다.

천태종 말사, 자매결연 도시, 박람회장 등 도·농간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직거래장터도 30회에 걸쳐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55개의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주말도 없이 부산부터 서울까지 직거래 장터를 64회나 열어 17억 3821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는 특수시책으로 단양군, 농협, 기업체 간 상생발전을 위한 단양마늘판매협의회도 운영한다.

농가의 마늘재배 면적은 증가 추세이지만 소비행태 변화로 인한 마늘 소비가 감소됨에 따라 지역 내 소비촉진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매포와 가곡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활성화와 HACCP 인증, 전략작물 이용 건강보조식품 개발,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육성 사업 지원은 연중 추진을 목표로 한다.

이형준 군 농산물 마케팅 소장은 “다변화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해 참여하는 많은 농가가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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