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학생 모니터링 강화 등 지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10일 군청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대응하기 위해 김석환 군수 주재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군수는 정월대보름 행사 전격취소 및 단위농협 운영공개와 마을단위 행사 자제 등 강력한 행정지도에 힘을 쏟는 공직자들을 격려하며 신종코로나 사태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위축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2회에서 4회로 100% 확대할 것과 부서별 회식 활성화를 지시했다.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조치는 지난달 31일 도-시·군 영상회의 후 이뤄진 대규모행사 전면취소와 공공시설 대관, 읍·면 행사 연기 및 자제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선제적 대응 조치다.

김 군수는 특히 전국 제1의 축산군답게 축산업에 종사하는 중국인 근로자 등 보건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청운대 등 지역 내 유학생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과 여행, 숙박, 요식업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확대간부회의는 IPTV영상으로 진행했으며 회의 후 군 보건소와 홍성의료원을 찾아 24시간 비상근무중인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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