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2월 10일 핫차트입니다.

1. 국방어학원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격리시설로 경기 이천시에 있는 국방어학원이 결정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이천시는 정부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것인 만큼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가의 최우선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지방정부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함으로써 국가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어학원 인근지역 주민이 감염증의 유입에 대해 갖게 되실 우려를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책도 소개했다. 우선 경기도는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함께 합동지원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매일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인근 주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 및 방역 현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임시 수용시설로 결정된 국방어학원과 1㎞ 정도 거리에는 군인 가족 등 6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군인 아파트가 있고, 도심과는 17㎞ 정도 떨어져 있다.

2. 시흥 코로나 동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25·26·27번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이들은 시흥에 거주 중이며 음식점과 마트, 병원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나 25번 환자(73·여)는 중국을 방문한 아들(26번·51)과 중국인 며느리(27번·37)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6·27번 부부는 무역업에 종사하며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들이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으며 확진환자를 접촉한 기억도 없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26번과 27번 환자는 1월31일 광둥성에서 마카오를 들러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저녁 8시40분 에어마카오 NX826편을 이용했으며 저녁 9시쯤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27번 환자는 귀국 후 2월1~2일 동안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3일 자차를 이용해 오후7시30분쯤 시흥시의 ‘태양 38년 전통 그옛날손짜장’ 음식점을 방문했다.

4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5일은 자차를 통해 오후3시30분~5시25분 사이 시흥시의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자차로 자택에 귀가했다.

남편인 26번 환자의 귀국 후 동선을 보면 7일 어머니(25번)와 함께 오전9시쯤 자차로 시흥시의 의료기관(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을 방문했다. 이후 자차로 이동해 오전 10시44분~11시13분 사이 슈퍼마켓 엘마트 시흥점을 방문했다. 이후 자차로 자택 귀가했다.

8일엔 25번(어머니)과 함께 오후2시 자차로 시흥시의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재방문했다. 이후 자차로 자택 귀가헀다. 9일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25번 신종코로나 환자는 5일 오후 3시42분~3시59분 사이 도보로 경기 시흥의 슈퍼마켓 매화할인마트를 방문했다.

6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7일 오전9시쯤 자차로 시흥의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오전 10시44분~11시13분 사이 슈퍼마켓 엘마트 시흥점을 방문했다. 이후 자차로 자택 귀가했다.

3. 한미 워킹그룹

한미 양국이 10일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대북제제, 남북협력, 북핵 등 한반도 사안 관련 제반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부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며 "양측은 남북관계 및 북미대화 동향을 포함하여 북핵, 북한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웡 부대표는 카운터파트인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국장급 협의를 했다.

이날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회의에서 '북한 철도·도로 연결 문제'를 언급할 건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연초 대통령 신년사에서 나온 남북협력구상에 대해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철도도로 연결, 접경지대협력문제가 논의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의 협력 사항은 아니다. 다만, 미측과 협조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외교부 청사에 도착한 웡 부대표는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지', '한국 정부는 한미 간 회의를 워킹그룹이라고 명명하길 꺼리고 있는 듯 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울에 다시 와서 좋다"고만 답했다.

한편 이번 협의는 한미가 2018년 11월부터 가동해 온 워킹그룹 회의지만 정부는 가급적 '워킹그룹'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워킹그룹 회의에 대해 "외세의존적"이라며 해체를 주장해온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4. 권경애 변호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비판한 권경애(55·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언론에서 자신이 민주사회 변호사모임 출신인 것을 강조해 보도하자 심경을 밝혔다.

권 변호사는 9일 오후 페이스북에 “의뢰인 몇 분이 제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조선일보더군요”라며 “제 페북 글을 그대로 기사화해서 민변 소속 변호사가 현 정권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는 식으로 보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모든 포스팅을 친구 공개로 돌렸습니다”라며 “조선일보에 먹잇감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는 이 겁 없는 정권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두려웠다”며 “신라젠이나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사태와 검경수사권조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위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힘닿는 대로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고 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마음먹은 이상 제 페북 글이 기사화되는 것은 더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라고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원하며 쓰는 글이니 기사화해주시는 것에 오히려 감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글의 내용보다 민변 소속 변호사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것이라면, 제 글이 민변 일반의 생각으로 호도되어 다른 민변 변호사들에게 혹시라도 누가 될까 우려됩니다”라며 “기사화하시기 전에 먼저 제 동의를 구해주시면 이런 우려를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같은 날 오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산지역 기관장과 초원복집이라는 식당에서 만나 선거 기획성 회동을 한 사건과 빗대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았다.

5. 울산 모텔 화재

울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10일 울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8분쯤 울산시 남구 5층짜리 모텔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20대 중반 투숙객 1명이 숨졌고 42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투숙객을 대피 시켰다.

불은 모텔 방 1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1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숨진 투숙객이 있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방에선 착화탄이 발견됐으며 메모 형식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투숙객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