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해외봉사단 성과보고회
한글노래 배우기 등 문화체험
반픽냐이초등학교 정문 재건
“6년째 활동… 단원 자랑스러워”

▲ 배재대 '영 아펜젤러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라오스 루앙프라방 수파누봉대학을 방문해 봉사에 앞서 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배재대 학생들이 문화도 알리고 시설도 보수하고 라오스에서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9일 배재대에 따르면 학생·교수로 구성된 ‘영 아펜젤러 해외봉사단’이 라오스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무사히 돌아왔다.

배재대는 지난 5일 대학 내에서 해외 봉사단 성과보고회를 열고 라오스 봉사활동을 돌아봤다. 봉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봉사단 윤리·현지어 교육 등 라오스 봉사활동을 단계를 밟아 준비해왔다.

배재대 ‘영 아펜젤러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14~22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수파누봉대학과 반픽냐이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파누봉대학은 배재대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을 추진해 라오스 최초의 재료공학과를 설치해 고급 두뇌 육성에 나선 곳이다.

봉사단은 한국어과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한글 노래 배우기, 카네이션 만들기 같은 문화체험뿐 아니라 K-POP, 태권도 시연, 무언극 등의 공연하고 한국어과 학생들은 라오스 전통춤으로 배움을 나눠 한-라오스 문화 공유 시간도 가졌으며 생소한 달고나 만들기도 함께하면서 정을 나눴다.

이어 방문한 반픽냐이초등학교는 배재대가 수년째 봉사를 이어가는 곳으로 봉사단은 에코백에 물고기나 꿈을 그리게 하는 교육봉사에 매진했다.

허물어진 학교 정문을 세워주는 일도 봉사단의 몫이었다.

특히 배재대는 간호학과 학생이 참여해 전염병 예방과 위생교육 등 전공연계 교육봉사도 추진했다.

이성덕 배재대 교목실장은 “라오스 봉사활동을 6년째 이어오면서 올해는 초등학교 정문을 세워주는 등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실행했다”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아펜젤러 선교사의 가르침을 라오스에 전파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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