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가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맥류, 조사료 재배지 1500㏊를 대상으로 웃거름 시용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월동기간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1.8℃, 평년대비 2.5℃ 높아 월동작물의 생육재생기가 전년보다 5일 빨라진 15일 전후로 예측했다.

웃거름 시용적기는 생육재생기로부터 10일 이내인 25일까지로 보고 작물별로 알맞은 시비법을 선택해 적기에 시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사료 및 맥류의 경우 새로운 잎이 1㎝ 이상 자란 상태에서 일 평균기온 0℃ 이상의 날이 3~4일간 지속될 때가 생육재생기가 되며, 새로운 잎과 뿌리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웃거름을 시용해야 이삭당 알 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와 마늘 등은 1차 비료를 적기에 줄수록 생장이 좋아진다.

맥류의 웃거름은 생육재생기에 요소를 1회 10㎏/10a(사료작물은 20㎏/10a)를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질답과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눠 시비하고, 습해에 약한 청보리, 보리 등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배토골 정비 후 요소 2%액(400g/20ℓ)을 100ℓ/10a 기준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늘의 웃거름은 2월 중하순, 3월 중하순 두번 나눠 주며, 한번에 10a당 요소 17㎏, 황산가리 13㎏ 또는 염화가리 10㎏을 주고, 양파의 경우에는 2월 하순, 3월 중하순에 10a당 요소 17㎏, 염화가리 5㎏을 주면 된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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