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 관계자 참석 비상대책회의 개최-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와 충주시가 지난 7일 건국대 회의실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는 건국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인 김환기 GLOCAL부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들과 충주시청 기획예산과 및 충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학부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 유학생 입국 관리현황, 개강 후 수업대비 현황 및 교·직원 해외출장 현황 등을 점검하고, 충주시와 협업체계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입국한 중국학생에 대한 자가격리 현황체크, 입국예정 중국학생 관리 방안, 개강 전 강의실 방역 및 소독제 비치방안, 중국학생 자가격리 공간 지원 등 대학의 자구적 대책에 대한 충주시의 지원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 보건소 송재은 감염병관리팀장은 "충주시는 역학조사반과 접촉자관리반을 별도로 구성해 바이러스 진단 및 확산방지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대학 내 기숙사의 방, 화장실, 학교식당 등 공동생활공간에 대한 방역문제에 대해서는 초밀입자 소독기를 지원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기 GLOCAL부총장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대학차원의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충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지난달 2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발열상담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방역물품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y.co.kr

(사진설명)글로컬캠퍼스와 충주시가 지난 7일 건국대 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