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투입해 사업 29개 추진
일·가정 양립 위한 출산 환경 조성
어르신 건강 대축제 등 여가 지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올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의 지난해 출산율은 1.26명으로 도내 4위, 출생아수 593명, 혼인건수는 416명, 65세 이상 어르신 수는 2만2991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22.89%를 점유해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군이 올해 추진하는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정책은 총 3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 친화환경 조성, 어르신 여가활동 지원을 통한 행복한 노후 만들기,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 마련 등이다.

우선 군은 LH 스타힐스 단지 내 아동통합지원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본격적인 육아지원에 나선다.

총 운영비로 3억4000만원을 편성했으며 공동육아나눔터, 방과후 돌봄센터 및 급식실, 작은 도서관, 청소년 동아리방 등의 시설이 입주해 있다. 하루 이동 아동 수는 약 150명으로 추산된다.

초등 전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홍성초, 홍주초 내 위치한 방과후 돌봄 센터 2개소에도 운영비 3억7000만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또 올해 출생아부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1000만원, 다섯째아 3000만원까지 출산 장려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의 행복 실현을 위한 관내 371개소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사업에 4억6000만원, 노인교실 60개소 운영을 위해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취미생활, 건강유지 및 기타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연중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어르신 건강 대축제 등 17개 행사에 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을 위해 4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군은 고교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해 34억원을 투입해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비를 일괄 지원하며 3500여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마음 놓고 일하실 수 있도록 마을과 자자체가 중심이 돼 아이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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