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청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부터 '사랑찬(饌) 밑반찬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9일 협의체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관내 독거노인가구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공동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여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우선 청천면적십자봉사회가 재능기부로 밑반찬을 만들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적십자봉사회 회원, 생활지원사 등이 반찬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매월 두 차례에 걸쳐 20곳에 달하는 독거노인가구를 방문,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직접 찾아가 소소한 대화도 나누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소외감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협의체의 설명이다.

노현호 공동위원장(청천면장)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의미 있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준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이 민간부문에서의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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