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않는 물티슈… 당진시 공공하수처리장 '걸림돌'
상태바
녹지않는 물티슈… 당진시 공공하수처리장 '걸림돌'
  • 인택진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09일 16시 1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10일 월요일
  • 15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변기에 물티슈 버리지 말라” 당부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가 시민들에게 변기에 물티슈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고 하수관로를 통해 유입됨으로써 각종 펌프장 및 스크린 등에 유착돼 기계의 고장을 일으키거나 하수의 흐름을 방해해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당진시가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8개소로 매일 하수 4만 7000t을 정화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걸러진 물티슈를 포함한 협잡물은 지난해 총 826t에 달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물티슈 등의 협잡물은 기존 탈수기계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수분함량이 많아서 폐기처리도 어렵다. 또한 탈수기계 고장과 교체의 원인이 돼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 시 하수처리비용의 현실화율은 약 15%로 하수도 요금만으로는 시설 운영이 불가능해 그에 따른 추가 운영비용을 시 일반회계예산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각종 기계의 작동시간을 연동 조절하는 등 전기요금을 비롯한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자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화장실 변기에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위생용품, 화장솜, 음식물찌꺼기 등을 버리지 않는 노력을 실천해줘야 실질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