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특화개발 용역 착수보고회
백년대계 설계·전성기 재현 계획
실전용역 등 3대 중점방향 설정
전망대·경관조명 등 설치 예정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만리포 해수욕장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한 특화개발전략 수립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만리포 특화개발전략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만리포 백년대계를 설계, 1970~1980년대 만리포 해수욕장의 전성기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개념설계를 뛰어넘는 현장 착근형 ‘실전용역’, 군·전문가·지역민이 함께 하는 ‘협치용역’, 미래관광 트렌드를 읽어내는 ‘선도용역’이라는 3대 중점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고유성이 담긴 차별화 전략 및 관광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주민의 역량강화 및 주민참여형 계획을 마련, 현실적인 사업화 방안 및 재원조달 방안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만리포 해수욕장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계절 해안 관광지로 랜드마크화 한다는 방침을 갖고 기존 개발 사업들과 연계해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한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에 전망대와 경관조명(야간조명·레이저쇼), 해안데크로(뭍닭섬~천리포수목원) 설치와 함께, 전국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사업비 165억원), 만리포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사업비 157억원), 만리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사업비 71억원), 2020 만리포 서핑페스티벌(20억원) 등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현황 및 여건분석 △지역간·주민간 문제 분석 △주민화합과 역량강화 방안 제시 및 실행 △비전·목표·과제의 법적지위 및 지속성 확립 △특화개발 전략 아이디어 발굴 △예산확보 방안 마련 등의 내용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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