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및 학교현장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겨울방학 중 석면교체를 실시한 18교 중 3교(둔산초, 문화초, 충남기계공고)를 대상으로 행정국장을 비롯한 교육청 및 동·서부교육지원청 간부들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석면해체·제거작업 관련 기준 준수 여부, 석면철거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석면철거공사 지도·점검뿐만이 아니라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직접 청취하는 등 향후 학교시설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11교(초6교, 중4교, 고1교)에 34억원을 투자해 석면교체를 완료한 바 있다.
겨울방학 중 18교(초5교, 중8교, 고5교)에 대해 총 62억 규모의 석면교체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매년 100억원 가량의 석면교체 예산을 편성해 2027년까지 대전 지역 모든 학교의 석면을 교체할 계획이다.
안복현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방학기간에 철저한 공사를 추진 하겠다”며 “신학기에는 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새 환경에서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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