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목원대·대전대·KAIST 등
충남대는 학무회의에서 조정 검토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이 확산되면서 대전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개강 연기에 나섰다.

6일 한남대는 내달 2일 예정이던 개강일은 2주 뒤인 오는 16일로 연기키고 확정 지었다.

이날 교무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했으며 앞서 졸업식과 신입생 입학식·OT도 취소했다.

같은 날 목원대와 대전대도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했다.

다만 목원대는 신입생의 학교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수강신청과 대학생활안내는 입학 후 학과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응 현황과 예방수칙을 포함한 총장 서한문을 전체 재학생 및 신입생에게 SMS 문자와 우편으로 발송한 상태다.

한국과학기술원도 내달 2일로 예정했던 1학기 개강일을 2주 미루기로 결정했다.

오는 21일 예정했던 학위수여식을 연기하고 입학식 행사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했으며 개교 49주년 기념식과 교수 정년퇴임식, 전체 교수 워크숍 등 이달 중 열려던 각종 행사 대부분이 연기됐다.

충남대도 이날 3시부터 학무회의를 개최해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학사일정 전반에 안정을 꾀하도록 연기 기간은 4주 이내로 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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