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사업 4억 9700만원 투입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가 올해 수출증진을 위해 총 10개 사업, 4억 9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청주시 2020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진행된다. 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 충북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 등 6개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출의 전 과정에 걸쳐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 기업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신규 사업인 수출초보기업이나 수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류, 홍보자료 등 작성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출기업 외국어 통·번역 지원사업'과 주요 수출국들의 보호무역 확대 기조 및 변화하는 세계 소비트렌드에 대응한 '수출기업 해외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 수출 초기 자금조달을 위해 실시해왔던 '수출무역보험 지원 사업'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의 경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원자재 수입국을 변경하고자 하는 수출입기업으로 확대 지원해 대외 무역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지역 대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며 무역실무를 체득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과 진출시장 맞춤 디자인개발, 특허·상표 출원을 통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및'중소기업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시행 및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전례 없던 대외적 여파에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영세·중소기업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역량강화, 자금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전방위적으로 수출환경을 개선해 질적·양적 수출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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