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센터로 돌봄사각지대 해소
지역화폐 활용해 지역경제 선순환
수능 수수료·잔류농약 검사 등 지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2020년 따뜻한 정책으로 살기 좋은 논산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시는 올해부터 돌봄이 필요한 만 24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24시 아이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해 마을 중심의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행복도시 논산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외받거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차후 돌봄수요가 많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화폐로 농민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해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시정철학으로 충남 최초로 고등학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수수료를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복지 구현으로 '사람 키우는 도시'로 초석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도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최소 비용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생산 농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해 평생 학습을 통한 '꿈꾸는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시정으로 사람을 키워나가는 동고동락 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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