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텐센트 우한

중국 대표 인터넷 업체 텐센트가 게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사망자수가 논란을 낳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대만의 영문 뉴스매체 타이완뉴스는 지난 1일 오후 11시39분경 텐센트 ‘유행병 실시간 상황판’ 페이지에 신종 코로나 사망자와 확진자수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텐센트 상황판에는 확진자 15만4023명, 의심환자 7만9808명, 퇴원자 269명 사망자 2만4589명 등이 게재됐다.

이 수치는 중국 정부 공식 통계보다 확진자 13배 이상, 사망자 94배 이상이나 많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오전 중국 내 확진자 1만1791명, 의심환자 1만7988명, 퇴원자 243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텐센트에 표기된 수치는 중국 정부 공식 집계로 변경됐다.

중국 정부의 축소 의혹이 또 다시 불거진 셈인데, 네티즌들은 텐센트 수치가 단순 표기 오류가 아닐 것이란 반응이다.

한편 최근 SNS에는 신종 코로나 환자들이 격리수용 돼있는 우한 ‘제5병원’에서 5분 만에 8구의 시신이 자루에 담겨 밖으로 나왔다는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2. 김호창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전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와 비교해 비판해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국 사태인가, 검찰 사태인가'라는 주제로 진 교수와 김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토론 말미에 김 대표는 “진중권 씨가 자꾸 순환 논리 오류에 빠진다”며 “지금 조국 사태를 범죄로 규정하니까 진영 논리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8세 청소년들이 처음 투표하는데 진중권 씨가 철학도 대단하지만 우리 사회를 보는 눈과 민주주의를 보는 시각은 여러분보다 못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강용석 씨가 하버드대를 나오고 아는 것은 정말 많지만 윤리와 도덕은 초등학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 발언에 진 교수는 “근거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발언에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집권 세력이 잘못했다면 선거에서 집권 정당을 투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전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은 진 교수가 문재인 지지자들과 토론하고 싶다는 뜻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3. 일본 확진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에서 10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10명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사람 중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전날 10명에서 총 20명으로 늘었다.

일본 검역당국은 선내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120명과 접촉자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 중 102명 검체를 검사한 결과 총 20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나머지 171명에게서 채취된 검체에 대한 검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일본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들 추가 확진자 10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 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크루즈선에는 승객 1045명, 선원 2666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었다.

크루즈선에 탔던 홍콩인 승객이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돼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이 배에는 한국인 9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 부산형 일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악영향을 겪는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도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에 대해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부산에서 시작된 경제 활력의 기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과 약 20여개 협력업체들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해 2031년까지 총 7600억 원을 투자하며 직접 일자리 4300명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르노삼성자동차 투자 이래 부산시 최대 규모 투자·고용 프로젝트이며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 코로나 23번확진자 동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국내 23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사람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58세 중국인 여성인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그는 앞서 서울시가 지난달 13∼25일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조사했을 때 '소재 불명'으로 나타난 65명 중 1명이었다.

23번 환자는 서대문구의 민박에 머무르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이 환자와 민박에 함께 있던 다른 중국인 일행 7명 전원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우한에서 온 모든 내외국인은 파악이 됐고 이로써 지금까지 불안정하고 불확실했던 요소 하나가 해결됐다"며 "시민들이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지 않도록 확진자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도 했다.

23번 환자를 포함해 지난 5일 이후 신규 확진된 환자는 모두 3명이다. 19번 환자(37·남)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21번 환자(40·여)는 성북구 주부라고 시는 전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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