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미술관에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콘텐츠가 접목된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신규사업 ‘공립(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8억원(국비 9억원, 시비 9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 색다른 문화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박물관(미술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차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종합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사진=대전시 제공

체험 콘텐츠 사업은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 등 공립미술관 두 곳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인터랙티브 플랙폼 구축’사업으로 자체 소장품 1289점을 활용해 데이터의 전면적 디스플레이로 시민과 상호 소통하는 개방과 소통의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구축한다.

관람객이 직접 콘텐츠를 확대 축소하거나 원하는 작품 및 대형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 이응노,하얀 밤 그리고 빛’사업으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제작해 총 6회 상영과 이응노 라이트 러닝, 이응노라이트 요가&명상 이응노 라이트 군상 무용 등이 설치된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립 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이 대전 방문의 해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색다른 실감콘텐츠 체험으로 미술관 관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안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2곳 미술관에선 이달 중 세부 계획을 수립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카이스트 등과 기술 자문을 거쳐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