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 캐릭터 티셔츠, 씨름돌 손희찬 선수가 착용해 문의쇄도

증평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독서광 김득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사진=증평군 제공

6일 군에 따르면 꽃미남 씨름돌로 화제가 된 손희찬 선수가 독서광 김득신 캐릭터 티셔츠를 입고 팬들과 찍은 사진이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티셔츠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손 선수가 입은 티셔츠는 증평군청 씨름단 단체복으로, 김득신 캐릭터 로고가 박혀있다.

증평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독서광 김득신' 티셔츠를 입고 있는 손희찬 선수.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독서광 김득신' 티셔츠를 입고 있는 손희찬 선수. 사진=증평군 제공

지난 2018년 증평군은 김득신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지역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인삼농협, 증평양조장과 협약을 맺고 두 곳이 생산하는 제품의 포장재에 김득신 캐릭터를 넣었다.

아고라 북페스티벌, 인삼골축제등 지역축제 행사장과 군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도 여러번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연말에는 산타복장을 한 김득신 캐릭터가 군이 주최하는 행사를 누비며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했다.

군은 현재 팝업북, 퍼즐, 쿠션, 여권지갑, 핸드폰 홀더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 중이다.

김득신 캐릭터 도안은 증평군 홈페이지(www.jp.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썬 김득신 캐릭터 티셔츠 판매 계획은 없으나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젊은층에게 외면받던 씨름의 인기와 환호가 과거로부터 재소환된 것처럼 젊은 세대들의 기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희찬 선수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대중화를 위해 제작된 TV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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