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봉사단, 부사동 연탄나눔
물품 나누며 어르신 안부 살펴
신종코로나 예방 마을 청소도

▲ 한밭대 학생봉사단은 5일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한밭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한밭대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추운 겨울에 따스한 온기를 더했다.

총학생회 임원단과 서포터즈 학생들로 구성된 한밭대봉사단은 5일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봉사단 30여 명은 이날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형편이 어려운 16가정을 선정했다. 이어 선정가정에 연탄 4000장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눴다.

학생들은 물품 전달과 동시에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도 살폈다.

물품 전달 이후에는 마을 주변을 청소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 확산 방지에 힘썼다.

한 마을 주민은 “추운 겨울에 봉사를 펼친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해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는 학생봉사단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을 기획한 윤주선 총학생회장은 “폐렴 여파로 사회분위기가 움츠러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이웃을 살펴야 한다”며 “더 많은 가정에 온기를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밭대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한 와중에도 이웃사랑에 나선 학생들이 대견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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