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자체 전수조사 과정서 발견
진료선 이상無… 13일까지 집중관리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책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중국방문자 전수조사 결과 능동감시자 1명을 파악해 4일 자가 격리시켰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인 A(57)씨는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고열이 확인되면서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A씨는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으며 이달 2일 옥천 소재 사업장 근무를 위해 관내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국인은 중국입국자로 옥천군에 통보된 명단에는 없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군 자체 선제적 대응으로 실시한 중국입국자 자체 전수조사에서 중국 입국자임을 확인했다.

이후 2일과 3일 발열체크 등 자체 관리하던 중 4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역학조사관에 보고 후 선별진료를 실시했다.

선별진료 결과 흉부방사선검사와 인플루엔자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상태이며 4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다.

옥천군 재난안전대책 본부장 김재종 군수는 “이 중국인은 의심환자도 접촉자가 아니어서 하루 두 번 전화로 이상 유무 확인하도록 되어있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며 “잠복 기간이 끝나는 이달 13일까지 집중 관리하고 역학조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인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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