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강화에 나섰다.

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이후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야생 멧돼지 포획단을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35명으로 구성된 상설 포획단은 8개 읍면을 구역별로 나눠 매일 활동 중에 있다.

군은 관내 야생 멧돼지 서식 개체 수를 3000마리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1616마리를 포획해 서식 개체의 50%의 포획 목표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주현 군 자연환경팀 주무관은 “야생 멧돼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옮기는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 등 군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대대적인 포획활동을 전개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4개 농가에서 돼지 400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충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매주 포획한 야생 멧돼지 시료를 채취 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멧돼지 포획을 위한 민원신고 및 폐사체 발견 신고는 군청 환경과 자연환경팀(043-420 -26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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