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충주방송국 폐쇄 입장표명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4일 KBS충주방송국 폐지를 반대하는 KBS충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시민대책위원회의 지역방송국 폐지 등에 관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KBS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지역 시민행동과 연대해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올리고 지역방송국 폐쇄 반대 동의 운동절차에 돌입했다"는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KBS 지역국 기능조정은 지역방송을 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지 폐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가 KBS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총)국 기능 조정을 폐쇄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KBS는 지역국 폐쇄 또는 단계적 폐쇄 조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각한 구조적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성 구현, 지방자치 분권 촉진이라는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8년 KBS 지역방송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역방송에 예산과 인력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 보도와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지역방송국 폐쇄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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