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2월 5일 핫차트입니다.

1. 일본 크루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탑승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승객 1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5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700명의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감염자의 국적은 일본인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 필리핀인 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4명, 60대 4명, 70대 1명, 80대 1명이다.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 9명도 타고 있지만, 아직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

일본 당국은 양성반응을 나타낸 10명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현 내의 복수 의료기관에 분산,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한국인 9명을 포함한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머물도록 했다.

또 지난 3일부터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일본과 홍콩, 대만을 포함해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관찰해오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일본 외무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가동하면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10명을 포함해 총 33명이다.

2. 코로나 구리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7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폴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귀국 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26일에는 발열 증상이 있어 택시를 타고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병원에서는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처치룸을 방문했다.

응급실에서는 단순 발열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은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아 방문한 동네 의원 2곳에서도 감기약 처방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식점과 마트 등을 다니고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했다.

그러나 귀국 직후인 24∼25일 이틀간 동선이 공개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이후 동선이 알려지지 않아 신종코로나 확산 통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강 부국장과 한정우 부대변인 2명을 신임 대변인 후보군으로 좁힌 뒤 막바지 인사 검증 작업을 벌였다.

언론인 출신 기용 방침이 정해진 뒤 지난달 말 강 부국장에게 대변인 내정 사실을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국장은 지난 2일 중앙일보사에 사표를 제출했고 다음날인 3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부국장은 경향신문 출신으로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현재 여권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부국장이 대변인에 임명되면 김의겸,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이 된다.

초대 대변인인 박수현 전 대변인을 제외하고 모두 언론인 출신인 셈이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비상 상황인 점, 현직 언론인 출신의 청와대 직행 비판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발표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신임 대변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4. 옥천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된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50대 중국인이 닷새 만에 충북 옥천에서 발견돼 격리됐다.

5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인 A(57)씨가 능동감시대상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격리 조치했다.

이는 A씨가 지난 달 30일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닷새 만이다.

입국 당시 고열 증세를 보인 A씨는 당시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다.

이후 A씨는 옥천의 한 사업장에서 일하다 지난 2일 군보건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관내 중국 방문객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군보건소는 매일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하고, 지난 4일 A씨에 대한 발열 여부와 흉부 방사선, 인플루엔자 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잠복기를 감안해 오는 13일까지 격리조치하고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5. 강형욱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당이 4·15총선을 앞두고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어 강 씨를 단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강 씨는 이를 거절했다.

강 씨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생각해 주는 건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말도 안 된다"며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강 씨가 거절의사를 밝힌 후에도 한국당은 "반려견에 대한 얘기라도 하자"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지만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고, 감투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거듭 거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해 말 내부회의를 통해 반려동물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1인 가족 증가, 전통적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당에서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고 단장에 강씨를 앉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1일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반려동물 관련 총선 공약을 내놨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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