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정책감사위원회 설치·성평등 정책관 채용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예비후보<사진>가 5일 여성·안전 부문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과 참여로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세부 내용으로 전국 최초 성인지정책감사위원회 설치 및 성평등 정책관 채용, 성별 영향평가 모니터링과 성평등 시스템 구축, 성폭력 피해자의 빠른 회복 지원 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천안역 인근의 성매매 집결지에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을 누구나 걷고 머무르고 싶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젠더폭력 피해자의 빠른 회복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천안형 여성친화기업 육성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부모·미혼가정, 장애여성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단계별 자립 지원을 약속했다.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는 ‘범죄 없는 안전시스템 구축’과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고 남녀 구분 없이 평등한 참여를 약속할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