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4일 유성구 도룡동 구 무역전시관부지에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중부권 컨벤션 수요 갈증을 위해 추진하는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DICC)가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4일 유성구 도룡동 옛 무역전시관 부지(도룡동 3-8)에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DICC는 연면적 4만 9754㎡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091억 원을 투입해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현재 대전에는 연간 500여회의 컨벤션이 열리는 국제회의 도시로 굵직한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은 있으나 대형 전시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DICC 건립을 위해 2011년 옛 무역전시관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건립규모 축소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철회되는 등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17년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설계공모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설계용역 완료, 시공업체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 추진의 정상화가 이뤄졌다.

 허태정 시장은 “2022년은 DICC와 호텔, 쇼핑몰, 과학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라며 “특히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시작으로 중부권 최고의 마이스(MICE) 산업 중심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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