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정용래 유성구청장]
구정방향 ‘관주위보’…성과 도출
특별회계 운영 등 주민자치 정립
유성다과상·과학 인재 등 온힘
4차 산업혁명 선도… 관광특구도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대전 유성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경자년의 구정방향을 관주위보(貫珠爲寶)로 선정하고 과학과 젊음 등 경쟁력 있는 보유자원을 융합해 보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주위보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뜻으로, 유성구는 구 승격 30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올해를 맞아 구정사업 성과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과학브랜드 '유성다과상'을 출시했으며 과학문화 모바일 플랫폼 개발, 모바일 플랫폼의 첫 번째 콘텐츠인 유아 놀이과학교육 교재 개발, 대덕특구 상생협력 네트워킹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온천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명물카페거리조성사업 추진과 자치분권 가시화를 위한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에도 주력한 한해였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이 같은 기초적인 틀을 정립한 구는 올해 유성을 사람과 과학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자치분권 특별회계 운영과 주민참여플랫폼 확장,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주민자치의 틀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플랫폼 유성다과상을 활성화하고 과학인재 양성, 기술을 접목한 복지시스템 운영에 집중해 시대적 과제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특구 활성화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고 전민복합문화센터와 구즉·진잠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종합스포츠센터, 제2노인복지관, 보건소 등 주민숙원사업도 함께 완료 및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해 주민의 열망이 담긴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구현하기 위한 동력도 확보한다.

구의 경쟁력 있는 자원인 과학을 활용한 과학정책 추진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대덕특구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우선 관내 벤처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거부감 없이 일상생활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당과 실시간 화상정보를 공유하고 ICT를 활용한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건강지킴이 사업', 장비착용을 통해 체온 등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고독사 등 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부케어 사업' 등이 주된 성과물이다.

구는 올해도 관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노인복지주택 실증화 단지 시범마을'을 운영하는 등 ICT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복지서비스를 확대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유성의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최고 경쟁력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35만 구민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며 “민선7기 전환점을 맞아 그동안 정립해 온 성과도출을 위한 기초적 스스템과 틀을 바탕으로 구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의 구체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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