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폐렴)의 확산 저지와 총력대응과 함께 감염병 대응 매뉴얼 수립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어 시민이 안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를 맞아 재난대응 매뉴얼과 별도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감염병은 노인층 등 취약계층에 더욱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 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세정제와 마스크 지원을 위한 예산 집행 등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책이 각 정당 공약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을 서두를 것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시기적으로 총선 전까지가 내년도 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할 중요한 시기”라며 “시책을 체계화 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상상황 간 업무분장을 점검해 주요 공약사업 등 핵심사업의 누수 최소화는 물론 핵심사업 추진에 따른 예상 갈등관리 목록을 구체화해 책임자를 분명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