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시 3당 모두 거쳐… 유성을 출마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시의원직을 사퇴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신청했다. 또 총선 첫 도전 지역구로 대전 유성을을 확정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한국당 입당소감문을 통해 “한국당 대전시당에 입당 원서를 발송했다”며 “21대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 김 전 시의원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사회의 거대한 카르텔을 직접 보았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시민사회 전반이 80년대 운동권의 인적 네트워크로 유착돼 있다”면서 “결국 시민단체의 외피를 뒤집어 쓴 관변단체이며, 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용병조직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이 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유성을 지역구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5일) 유성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 전 시의원은 당적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현재 내홍이 심한 상황으로 선거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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