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아 의장 자격 독일 등 방문
유기농엑스포 협력 요청·MOU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유럽 오가닉로드(Organic Road) 원정길에 나선다.

이 군수는 5~9일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알고아·ALGOA) 의장 자격으로 이탈리아, 독일을 차례로 방문, 유기농 관련 단체들을 만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이 군수의 이번 유럽 방문은 알고아 의장국 수장으로 부득이하게 이뤄졌다. 애초 방문 일정은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였으나,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비상상황임을 감안해 일정을 대폭 축소해 중요한 일정을 앞당겨 소화하고 9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6일 로마 소재 이탈리아 농림부를 찾아 유럽 유기농협의회인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과 유기농 발전에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 상원의원과 농림부차관을 비롯해 지역 유기농협의회 소속 시장·군수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유기농 현장을 찾아 그 지역 시장·군수와 유기농에 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는 7일에는 독일 본으로 건너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국제본부를 방문, IFOAM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2년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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