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기반시설 확충… 222억 투입
노후관 교체·지방상수도 현대화 등
“군민 건강·지역불균형 해소 기대”

▲ 영동군 상수도 공사현장.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갈수기 식수 부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적극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22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상수도 시설개량 및 확충, 노후관 교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개량사업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갈수기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읍 당곡리 외 3개 마을의 7.5㎞ 구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선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지하수의 수량·수질이 불량해짐에 따라 기존 마을과 동 떨어져 개인관정으로 생활용수를 자가 공급하고 있는 심천면 단전리 외 4개 마을 주민들을 위해 2.5㎞ 규모의 맑은물 공급 사업으로 5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아울러 추풍령면 사부·학동리, 용산면 율리 등 4㎞구간 상수도 노후관 교체에 8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상수도 시설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기반을 마련한다. 2009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정수장(9000t/1일) 증설 및 상수관로 27㎞를 설치하는 학산·양산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는 올해 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배수지(160t/1일), 상수관로 11.9㎞가 설치되는 상촌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에는 17억9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용산면 한석리·법화리 등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을 대상으로 상수관로 30㎞, 전기 및 계측제어 설비를 설치하는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는 36억5000여만원이 투입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후상수관망 62㎞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총 307억원의 사업비 중 올해 85억9000만원을 투입해 관망정비공사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이 착착 진행된다.

이외에도 장동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5㎞, 5억6000만원), 공약사업으로 학산면 황산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6.7㎞, 15억원), 마을상수도 대체수원개발(7개 마을, 1억4000만원), 지하수 상부보호공 설치(10개소, 8000만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마을상수도 개량·폐쇄(3억5000만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2.3㎞, 2억8000만원), 마을상수도 보수 및 유지관리(30개소, 3억원),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21㎞, 20억8000만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박수철 상수도사업소장은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먹는 물 공급 사업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지속적·체계적 투자 관리로 최고 품질의 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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