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2월 4일 핫차트입니다.

 

1. 16번째 코로나 환자 동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6번째 확진 환자가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6번째 환자인 43세 한국여성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귀국 5일 후부터 발병했기 때문에 검역 당시 증상이 없었고 태국에서 입국해 중국 특별 검역 대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일주일가량 동네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선별진료를 받아 진료기록을 다시 역추적하고 노출 범위나 접촉자 범위를 선정하고 있다“말했다.

16번째 환자의 동선과 개인 정보가 적시된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도 당국이 파악에 나섰다.

정 본부장은 "실제 정보가 유출되기도 하고 강력하게 수사 요청한다고 중수본이 말씀드렸다"며 "경찰이 문서의 진위와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 김웅

'검사내전' 저자로 잘 알려진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 1호 영입인재 자격으로 정치권에 입성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사직을 내는 것으로 제 할 말은 다 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날마다 아쉬움과 죄책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는 불리하고 불편하고 부당한 법이 왜 개혁으로 둔갑했는지 납득할 수 없었고 반칙과 특권이 감성팔이 선동을 만나 개혁이 되고 구미호처럼 공정과 정의로 둔갑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피고인이 검찰총장을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로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세상이 됐다"며 "서민들이 아우성치면 동네 물이 나빠졌다고 조롱하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을 기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하며 공수처를 거론한 것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지역구 행사 중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사례를 지적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부장검사는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사기꾼을 때려잡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사기공화국 최정점에 있는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선 비주류로 분류되며 공안이나 특수부가 아닌 형사와 기획부서에서 이력을 쌓았다.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을 지내면서 수사권 조정 대응 실무를 담당했고 관련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뒤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됐다.

3. 이지영

스타강사 이지영 씨가 학생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씨는 이투스교육 소속 사회탐구 영역 강사로 누적수강생만 무려 250만 명에 달한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씨가 세미나를 열고 학생들에게 ‘천효재단’ 활동을 장려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천효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의료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세계를 목표로 뻗어나가는 사명을 받는다”고 소개돼있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세미나를 두 번 다녀왔는데 찝찝하긴 했다"면서 "처음에는 귀신 이야기를 주로 했고, 두 번째에는 어떤 사람이 기(氣)만으로 자궁에 혹이 몇 ㎝ 있는지 맞췄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 씨의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천효재단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 주기적으로 참석해 강연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에 '하늘의 사명을 따른다'는 표현을 자주 적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지난 2일 유튜브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게시했다.

해당 강의 영상에서도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개념을 설명하며 "새로운 사상"이라고 의미 부여하며 자신의 재단을 소개하고 새로운 사상과 연결지었다.

4. 이찬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최측근 이찬열 의원(3선·경기 수원시갑)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오늘(4일) 오전 배포한 탈당선언문에서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를 향해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다.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뿐"이라며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손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회에 입성했고 3선을 하는 동안 손 대표와 함께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손학규계’로 알려져 있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이 의원을 탈당으로 무더기 탈당이 현실화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손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손 대표가 끝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집단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의석수는 20석에서 19석으로 줄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었다.

5. 국회의원 이정현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오늘(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위치해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는 이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을 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의원은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 저는 분열주의자가 아니다. 모두가 두려워 망설일 때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지긋지긋한 권력의 사유화, 국민 편 가르기, 후대의 미래 훔치기 등 좌편향 운동권 집권 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선거밖에 없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앞장서서 저 좌편향 급진 집권 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곡성출신인 이 의원은 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해 1995년부터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만 출마해왔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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