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배우 성준이 군 입대 중 결혼한 사실을 깜작 고백했다.

성준은 2018년 입대 전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시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소속사를 통해 알렸다.

사진=성준 소속사 홈페이지 캡쳐.
사진=성준 소속사 홈페이지 캡쳐.

소속사 측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했고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생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성준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는데 편지에는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준비했는데 그 사이 아기 소식을 알게됐다”면서 “너무 큰 기쁨이고 기적이자 축복”이라고 썼다.

성준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돼 제 인상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편지에 적었다.

그는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준은 모델 출신 배우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등의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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