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이 2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나서는 김광현이 1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새로운 꿈을 안고 2020년을 맞이했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도 류현진, 김광현을 보며 희망을 키운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30개 구단 스프링캠프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주목할 새 얼굴'로 뽑혔다.

MLB닷컴 토론토 페이지는 '좌완 류현진, 우완 태너 로크, 우완 체이스 앤더슨, 우완 야마구치 순, 1루수 트래비스 쇼'를 꼭 알아야 할 새 얼굴로 분류했다.

당연히 류현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다.

류현진은 2020시즌 토론토의 최고 연봉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4년간 8천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한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1선발로 새 출발 한다.

토론토의 시즌 전망 기사에 류현진의 이름은 늘 가장 먼저 거론된다. 그만큼 류현진을 향한 기대가 크다.

토론토는 2월 13일 투·포수조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훈련장으로 소집하며 공식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류현진은 곧 플로리다로 넘어갈 계획이다.

세인트루이스가 새로 영입한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이도 김광현이다.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페이지는 "이번 비시즌에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이 40인 로스터에 추가됐다. 김광현은 이번 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 800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일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이번 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친다.

김광현의 보직 확정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0시즌 준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1월 31일 미국으로 출발한 김광현은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다가, 세인트루이스가 캠프를 차린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이동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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