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군민 서상렬 회장
2014년 특지장학회 설립
7년동안 초·중학생 후원

▲ 단양교육지원청 3일 오전 11시 2층 회의실에서 장연옥 교육장이 서상렬특지장학회 서상렬 회장을 대신해 서병익 검단 탑 종합병원 행정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출향군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상렬특지장학회를 만들고 7년동안 초·중학생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 서상렬 회장이다.

2014년부터 설립된 서상렬특지장학회는 단양지역 내 초·중 학생 중에서 효행심이 깊고 바른 인성을 갖춘 12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연간 1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단양의 미래 꿈나무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서상렬 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1972년부터 재경 단양군민회 창립 수석부회장과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고향의 후배들에게 효행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특히 그는 "고향을 사랑하고 후배들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뜻만 있으면 작은 돈으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장학활동이 10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도록 특별한 뜻이 있는 서상렬특지장학회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드러냈다.

서상렬특지장학회의 장학금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은 서상렬 회장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 "나도 언젠가는 후배와 고향을 위해 적은 액수라도 장학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연옥 교육장은 "'아이는 단양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라는 단양교육의 슬로건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시는 서상렬특지장학회 서상렬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교육지원청은 3일 서상렬특지장학회를 방문해 서상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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