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발언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상당·사진)은 3일 4·15 충북총선의 최대 화두에 대해 "청주 탈환"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상당구를 뺀 나머지 3개 구에서 (한국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도민이 청주 탈환 여부를 제일 관심 있게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주권 4곳 가운데 서원, 흥덕, 청원 선거구는 17~20대까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정치1번지 상당의 경우 정 위원장이 19~20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5선 기록 작성에 나선 정 위원장은 상당 선거구의 공천 방법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기득권을 가지면 안되며 (황교안) 당대표 등 중앙당과의 연계를 통해 공천을 받는 식(式)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당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당 소속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경선을 거쳐 '공천 승부'를 보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전 고검장은 검찰출신인 황교안 대표와 막역(莫逆)한 관계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를 겪고 있는 중국에 총 5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을 결정한 데 대해선 "G2(주 요 2개국 미국과 중국) 국가인 중국에 우리가 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게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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