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흔히 환율을 예측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한다.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 흐름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만 살피면 될까? 각국의 정치, 군사, 문화, 사회현상 등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환율 예측은 미친 짓”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예측해야 한다면?

이 같은 질문에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출판됐다.

저자는 환율의 세계를 탐욕과 공포의 전쟁터라 칭한다.

‘국제금융거래의 안정화를 통한 글로벌 경제발전’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뒤에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실리가 숨어있다.

환율에는 손익을 다투는 전투가 벌어지며, 각국의 주체들은 매일 벌어지는 전투에서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환율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일은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저자는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나열하기보다 예측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취했다.

단순하고 도식적인 프레임은 이해를 한층 돕는다.

저자 임경은 한국은행에서 정책금융기획, 외환보유액 관리, 외화예탁 기획업무 등을 맡았다. 금융시장국 과장, 채권시장팀장, 경제교육부장 등도 주요 이력이다.

책은 총 460쪽으로 7개의 부, 20개의 장,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됐다. 펴낸 곳은 생각비행이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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