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인재개발원이 입주해 있는 아산시 온양5동 초사2통 주민들이 우한교민의 안전귀가를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이 봉 기자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우한 교민들이 지난달 31일 194명(남 154명·여 87명)과 2월1일 327명(남 280명·여 47명 ) 등 총 521명이 임시생활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아산시 온양5동 초사2통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우한 교민의 안전 귀가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특히 2일 1차 입국자 중 무증상자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있었던 교민 중 1명이 확진환자(13번째)로 확인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초사2통 주민들의 따뜻한 포용력이 다시한번 조명 받고 있다.

한편 28세인 이 환자는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중 1명으로 경찰인재개발원 입소 전 검체 전수검사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탑승 당시에는 중국 검역기준으로 체온이 37.3℃가 넘지 않는 무증상자였으며, 귀국 직후 김포공항 검사에서도 무증상이 이어져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을주민 A씨는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서운했지만 기왕 여기로 왔으니 2주동안 별탈없이 잘 지내다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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