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생사업지구 지정… 진입도로 확장 등 210억원 투입
근로자 복지증진 복합문화센터 건립 66억… 2023년 준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3일 천안제2일반산업단지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제2일반산업단지(이하 제2산단) 재생사업은 사업비 210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확장과 에코 파킹 설치, 전선 지중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사업비 66억 원을 들여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복지증진과 편의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또 산업단지 내 주력, 신성장 유망업종의 집적화를 위한 업종 재배치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신 활력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재생사업의 지구지정으로 우선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2021년에는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액 2조 8000억 원, 근로자수 6000명으로 현재보다 생산액은 38%, 고용인원은 3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2년 조성된 제2산단은 현재까지 가동률 94%에 달하는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준공된 지 28년이 경과되면서 기반시설이 노후하고 지원시설이 부족해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과 관계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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